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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강릉 여행코스 추천 (바다열차, 커피거리, 벚꽃)

by makemebetter 2025. 5. 18.

5월의 강릉은 봄바람과 함께 푸른 바다와 벚꽃의 잔상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따뜻한 날씨 덕분에 도보 여행과 바닷가 산책, 감성 카페 투어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릉의 대표 명소인 바다열차, 안목 커피거리, 그리고 늦봄 벚꽃 명소들을 중심으로 여행 경로와 소요 예산까지 꼼꼼히 소개합니다. 봄의 끝자락, 특별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강릉이 정답입니다.

 

강릉 관련 사진

바다열차 타고 느긋하게 동해안 감상하기

강릉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단연 ‘바다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강릉역에서 출발해 동해 바다를 따라 정동진, 묵호, 삼척까지 운행하며, 열차 창문으로 푸른 바다가 바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창가 좌석은 바다 쪽으로 고정되어 있어, 편안히 앉아서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며, 강릉역 기준으로 오전, 오후에 하루 2~3회 운행합니다. 좌석 요금은 구간별로 상이하나, 강릉~삼척 기준 일반석은 약 1만 6천 원 정도이며, 프리미엄 좌석은 2만 원대입니다. 사전 예약을 권장하며, 성수기엔 빠르게 매진되므로 최소 1~2주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팁으로는, 강릉역에서 오전 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서 하차한 후, 정동진 해변을 산책하거나, 썬크루즈 리조트 외부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썬크루즈 전망대는 입장료 6,000원이 있으며, 바다 위 크루즈 모양의 호텔 외관과 절벽 전망이 압권입니다. 이후 정동진에서 다시 버스로 강릉 시내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전체 소요시간은 약 3~4시간 정도입니다.

안목 커피거리에서 즐기는 감성 카페 투어

강릉은 ‘커피 도시’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로스터리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 중심이 바로 안목해변 커피거리입니다. 이곳은 바다 바로 앞에 줄지어 늘어선 카페들이 수십 개나 있으며, 대부분 창밖으로 탁 트인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는 강릉 커피문화의 시초로 불리며, 진한 원두커피와 함께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습니다. 이 외에도 카페 리브레, 테라로사 강릉점, 고요한 바다 등도 인기 있는 스폿입니다. 대부분 커피 가격은 5,000원~7,000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직접 로스팅하는 곳은 원두 구매도 가능합니다.

안목해변 산책로는 카페를 연결하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음료를 들고 바다를 감상하며 걷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이 일대는 야경도 멋지기로 유명하며, 해질 무렵 방문하면 해넘이와 커피를 함께 즐기는 감성이 두 배가 됩니다.

교통 접근성도 좋습니다. 강릉역에서 버스로 15분 내외, 택시로는 약 6,000원 정도의 거리이며, 도보로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전에는 바다열차와 정동진 코스를 돌고, 오후에는 안목 커피거리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구성이 이상적입니다.

벚꽃과 자연 풍경 감상 명소 추천

5월 초 강릉에서는 늦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포호수 둘레길은 봄꽃과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벚꽃이 완전히 지더라도 초록 잎과 함께 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호수 주변으로 자전거 도로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경포대 역시 놓칠 수 없는 봄철 관광지입니다. 조선시대 누각으로 유명한 이곳은 경포호수와 동해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산책길 덕분에 강릉의 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5월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에게 인기 있으며, 소풍이나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외에도 솔향수목원,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등은 울창한 숲속 산책로와 봄꽃이 어우러져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입장료는 3,000~5,000원 수준이며,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5월은 강릉의 날씨가 쾌청하고 평균기온이 18~22도로 매우 쾌적하여 야외 활동이 부담 없습니다. 아침저녁엔 약간 쌀쌀하므로 겉옷 하나쯤은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5월 강릉은 동해의 푸르름과 봄꽃의 잔잔한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바다열차를 타고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하고, 안목 커피거리에서 감성 가득한 시간을 보내며, 경포호수와 경포대에서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총 여행 경비는 교통 포함 1인 기준 약 12만~15만 원대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이번 봄, 일상의 리듬을 잠시 멈추고 강릉으로 떠나보세요!